검색결과
-
국립무형유산원, 2024년 무형유산 공연의 포문 연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6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를 개최한다.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중심으로 동해안별신굿, 판소리, 적벽가, 경기민요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무형유산의 예술성과 가치를 발견하는 무대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시대를, 새 샘을 열어 정화하고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샘굿’으로 진행된다. 무가(巫歌)와 장단,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불러내는 샘굿’과 농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굿판을 선보이는 ‘맞이하는 샘굿’으로 구성된다.먼저, ‘불러내는 샘굿’에서는 동해안별신굿 김동연 전승교육사의 문굿으로 시작해 액을 쫓고 평안을 기원하는 처용무, 농악의 치배와 악사들이 새 시대를 위한 큰 굿을 펼친다. 이어서 판소리 윤진철 보유자가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 대목을 농악의 다양한 진법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전남우도농악 김동언 보유자의 <장구춤>과 이옥금 명인의 <소고춤>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한지장 홍춘수 보유자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하나로 뭉쳐 새로운 소원을 만들며 공연의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치배는 농악(풍물놀이)에서 타악기를 치는 사람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이어지는 ‘맞이하는 샘굿’에서는 연희단체‘연희점추리’, 여성농악단 ‘연희단팔산대’, 황해도 옛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음악적 창작을 시도하는 밴드‘악단광칠’, 한국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 씨까지 한데 모여 현대적인 도시의 음향으로 새로운 굿을 펼치는 ‘도시 굿’이 벌어진다. 이어서 경기민요 강효주 이수자의 <산타령>을 감상한 뒤,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함께 연주를 펼치는 '합굿'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이번 공연을 맡은 천재현 연출은 "농악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개막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무형유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
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성료국토의 최동단 독도의 모도인 울릉도에서 지난 23일 제1회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열어 세계의 노래,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널리 알렸다. 경북 울릉군에서 울릉도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가 울릉군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개최했다. 일반부는 금상 조여화(대구), 은상 신재희, 동상 박선영, 장려상 최경남.윤정원, 특별상 이태자.최은주 님이 받았으며, 단체부는 금상 정선아리랑(박명화 등 10명), 은상 성주의병아리랑(백기선 등 8명),동상 영천아리랑(문숙자 등 6명), 장려상 영천아리랑(강영순 등 6명)이 받았다. 또한 학생부는 금상 최정원, 은상 강효주, 동상 이예나, 장려상 권도연, 특별상 일본 동경한국학교(5학년 40명), 동경한국학교 유민아(5학년), 김채아(미취학), 최이정(미취학) 어린이 등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동경한국학교(5년 40명) 학생들이 참가해 지정곡 울릉도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불러 민족의 소리 아리랑의 국제적 위상과 함께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에 따르면 이들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의 소리를 심사한 결과 상급 점수를 득했으나, 대회 규정에 따라 특별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에서 최초로 개최한 '울릉도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한 전국아리랑경창대회로 민족의 삶, 애환과 희로애락을 소리로 표현한 민족의 소리 아리랑과 울릉도의 소리 울릉도 아리랑.독도 아리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
서울돈화문국악당, 신규 레퍼토리' 서울소리 잡가'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서울소리:잡가雜歌>를 선보인다. <서울소리:잡가雜歌>는 2023년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레퍼토리로 경서도 명창들의 주요 활동지였던 돈화문 일대에서 뻗어나가 조선 후기 이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잡가’를 주제로 한 성악 공연이다. 서울잡가는 본래 1999년 ‘휘몰이잡가’라는 명칭으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역사적으로 사계축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의 지역성을 주목하고자 기존에 지정되어 있던 휘몰이잡가에 12잡가와 잡잡가를 포괄하여 ‘서울잡가’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양일 다른 곡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소리:잡가雜歌>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특성에 맞게 소규모 편성인 좌창을 선보인다. 자연주의 음향 공간인 공연장의 장점을 살려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 소리꾼의 목소리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본 공연을 통해 잡가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푸른산중하에, 소춘향가, 제비가, 선유가, 유산가, 출인가 등 다양한 잡가를 선보인다. 특히 소리꾼 6인 모두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인 최정아, 견두리, 김민지, 최주연, 성슬기, 최수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재하(거문고), 최혜림(아쟁)과 이민형(타악)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강효주는 "새로 선보이는 <서울소리:잡가雜歌>를 통해 많은 사람이 우리 음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또한 잡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전통 성악의 맥, 명창들의 ‘인생과 노래’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13일(화)부터 22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 성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는 민요, 시조·가곡, 굿, 가야금병창, 잡가의 명창들이 전통 성악의 다채로운 멋을 전한다. 이창배, 안비취의 대를 잇는 스승과 제자의 무대 | 이춘희 강효주 6월 일이관지의 첫 공연은 경기소리 명창 이춘희와 강효주의 무대로 막을 연다. 근현대 경기소리의 명창으로 손꼽히던 이창배와 안비취의 맥을 이은 이춘희와 강효주는 사제지간으로 현재 이춘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로, 강효주 명창은 이화여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적인 경기민요로 알려진 ‘노랫가락’과 ‘창부타령’, ‘청춘가’를 비롯해 이별의 슬픔과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이별가’와 ‘정선아리랑’, 경기소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소리인 ‘12잡가’까지 다채로운 경기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두 남성 명창이 전하는 서도소리 | 박준영 유상호 14일에는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소리로 풀어낸 ‘배뱅이굿’의 일인자 이은관의 제자인 박준영, 유상호가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남자 명창의 서도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의 민요로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 ‘수심가’와 ‘엮음 수심가’를 시작으로 황해도 사람들이 사랑했던 ‘산염불’과 ‘자즌염불’, 배뱅이의 죽음과 이후 넋풀이 굿판에서 펼쳐지는 음악극 ‘배뱅이굿’, ‘긴난봉가’, ‘자즌난봉가’, ‘빠른난봉가’, ‘사설난봉가’를 전한다. 소리의 파생과 확산, 뿌리내리고 새 가지를 뻗다 | 강민정 채수현 15일에는 서울굿의 강민정 만신과 경기민요 소리꾼 채수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강민정 만신은 이번 공연에서 무녀(巫女)의 노래인 부정청배, 중듸밧산, 신장대감거리등으로 구성한 ‘서울새남굿’과 ‘서울천신굿’을 선보이고, 채수현은 경기민요가 통속민요로 나아갈 수 있었던 대표곡 ‘노랫가락’과 이를 토대로 한 ‘금강산타령’과 ‘바위타령’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속음악과 경기민요가 음악적으로 어디에 뿌리를 두고 어떻게 확산하고 영향을 끼치는지 발견하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시조와 가곡 | 김영기 이재화 안정아 장명서 20일에는 전통 성악곡 가운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조와 가곡 무대가 이어진다. 1부 시조 무대에서는 젊은 소리꾼 안정아와 장명서가 평시조 ‘동창이’와 ‘태산이’을 ‘버들은’과 ‘매암이’로, 우조시조 ‘월정명’은 ‘나비야’로 등으로 바꾸어 기존 전통 악곡에 노랫말을 새롭게 붙여 창작해 선보인다. 2부 가곡 무대에서는 가곡의 김영기, 거문고의 이재화 명인이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김영기의 강하고 청아하며 안정적인 노래에 때론 강하면서도 섬세한 가락이 돋보이는 이재화 명인의 거문고가 어우러져 특별한 무대를 그려낼 예정이다. 박귀희 명창의 뒤를 잇는 제자들| 강정숙 강길려 정명희 정예진 이영신 21일에는 가야금병창을 하나의 음악양식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박귀희 명창의 다섯 제자 강정숙, 강길려, 정명희, 정예진, 이영신이 단가 세 곡과 판소리 다섯 바탕의 소리를 전한다. '춘향가의 사랑가', '심청가의 방아타령', '흥보가의 제비점고', '적벽가 중 장승타령', '수궁가 중 가자 어서가' 등 다섯 바탕의 가야금 병창곡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소리를 모았고,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반주로 판소리의 여백을 채우고, 골격음을 함께 연주해 풍성한 소리로 깊은 울림을 더한다. 노래에 담아낸 남도 명창의 인생| 신영희 박양덕 김수연 6월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남도잡가 명창으로 널리 사랑받은 신영희, 박양덕, 김수연이 합동무대로 한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라남도의 구성진 성음이 돋보이는 ‘육자배기’를 비롯해, 경기 ‘자즌산타령’을 중심으로 만든 곡인 ‘자즌육자배기’, 음악적으로 판소리의 일부 대목들을 차용하여 만든 ‘개고리타령’까지 세 곡을 골라 들려준다. 특히세 명창이 직접 자신의 마음을 담아 작사하고 작창한 ‘흥타령’과 전라남도 동부 지역에서 논매기소리와 유흥요로 널리 불리는 ‘산아지타령’, 일명 ‘산타령’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 성악’은 오는 13일(화)부터 22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한다.
-
국악방송TV 울산중앙방송 채널 론칭국악방송은 오는 1일 '국악방송TV'를 울산중앙방송 212번에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악방송TV는 국악, 무용, 미술, 공예, 건축, 음식, 복식 등 전통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채널이다. 국악방송TV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명인부터 신예들이 출연하는 '국악콘서트 판', 개그우먼 김지선과 소리꾼 남상일, 박애리, 이희문 , 강효주가 진행하는 우리소리 배움터 ‘소리를 배웁시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국악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 ‘두둥탁 못말리는 판씨네’, 이 시대의 명인 명창을 만날 수 있는 ‘명인 명창 최고의 순간’ 등이 있다.국악방송 TV는 kt올레tv 251번, SK브로드밴드 Btv 268번, LG유플러스 189번, LG헬로비전 273번, SK브로드밴드 Btv 케이블 130번, 딜라이브 235번, 아름방송 161번, 서경방송 144번, 울산방송 21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43) ‘파움’과 ‘공청(公廳)’국악과는 전혀 무관한 듯한 두 용어가 공연 기사에 나왔다.(국악신문, 10월 7일자, 소리꾼 강효주 ‘서울, 장안의 소리’ 13~14일) 경기민요 중진 강효주가 ‘서울, 장안의 소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발표회(남산국악당)를 갖는다는 소식에서다. 기사에는 "예전 서울 사대문 안에서 활동하던 전문 소리꾼을 비롯해, 경기소리 애호가, 귀명창 등이 한데 모여서 소리를 주고받으며 즐기던 ‘파움’과 같은 이 시대의 공청(公廳)을 열어보고자~” 준비한 공연이라고 한 것이다. 이 두 용어를 설명하기 전에 발표자 강효주의 가보(歌譜)를 따라가서 일러야 쉬울 듯하다. 발표에서는 조선 말기 서울 장안의 대중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종목인 ‘잡가’와 1910년대 서울 지역에서 많이 부르던 경기민요를 발표한다고 했다. 경기잡가와 경기민요의 판이다. 강효주의 스승은 이춘희이다. 1947년 생으로 한국전통민요협회를 이끌고 있다. 이 단체는 안비취(1926~1997)가 설립한 단체이다. 이를 물려받았으니 이춘희의 스승임을 알 수 있다. 안비취는 묵계월, 이은주와 함께 경기12잡가 인간문화재이다. 안비취는 조선권번 출신이다. 당시 경성의 4대 권번 중 조선권번이 가장 유명하고, 교육과정 역시 잘 마련된 곳이다. 시, 서, 화를 포함하여 예인으로서 갖춰야 할 여러 덕목을 갖춰 교육한 곳이다. 그런데 조선권번에서 가곡, 가사, 민요를 지도한 선생이 하규일(河圭一1867∼1937)이 었다. 이 분은 1911년 조선정악전습소(朝鮮正樂傳習所) 학감(學監)과 1912년 조선정악전습소 상다동(上茶洞) 여악분교실장(女樂分敎室長)을 겸하였다. 그리고 1912년에는 대정권번(大正券番)을 창립하고, 1924년에는 조선권번을 창립하기도 하였다. 이런 정황에서 하규일은 안비취의 스승임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하규일은 문식이 높은 관리 출신이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가인필휴(歌人必携)’를 지어 발간한 사실이다. 이 책은 1931년 조선정악전습소(朝鮮正樂傳習所)에서 발행하였는데, 조선권번(朝鮮券番)에서 기녀들에게 가곡·가사·시조를 가르치기 위하여 발간한 가집이다. 여기에는 가곡의 노랫말과 8곡의 가사·시조가 수록되었다. 그런데 오늘의 음악사에서는 이런 대목으로 기술하고 있다. "가사 가운데 처사가(處士歌) 양양가(襄陽歌) 매화타령(梅花打令) 수양산가(首陽山歌)와 같은 가사는 하규일(河圭一)과 같은 풍류방의 가객이 부르기 꺼리던 것이라 한 것으로 봐서, 임기준(林基俊(1868∼1940)과 같은 공청의 가객들에 의해서 발전된 것이다.” 위의 인용문에 나오는 임기준은 동시대 음악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그러나 구사한 음악은 결이 달랐다. 바로 ‘풍류방’과 ‘공청’이란 말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곧 풍류방과 공창은 동 시대 결이 다른 음악이 향유되고 소통되던 공연장이며 음악인 공동체 상징임을 알 수 있다. 풍류방(風流房)은 조선조 말기 민간 상류 계층에서 줄풍류나 대풍류를 연주하던 방을 이르던 말이다. 율방(律房)과도 통하는 말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사로이 연주 활동을 하던 곳이다. 그런데 이 시기 ‘파움’과 ‘공청’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사로이 연주 활동을 하던 곳”이기는 한데 조금은 결이 다른 곳이다. 전자는 겨울 땅을 파서 만든 토굴로 파를 보관하거나 키우는 움인데, 여기에 일부 공연자와 관객이 모여 소리를 즐기는 곳이었다. 이를 스스로 높여 부른 것이 후자이다. ‘廳’은 공적인 업무를 보는 관청 같은 곳을 이르는 말이지만, 민간에서는 자신들의 업무를 보는 처소나 기구를 높여 부른 것이다. 이런 용어가 통하던 시기, 이런 곳에서 잡가, 가사, 각곡이 소통하던 시기, 함께 거론되는 이들이 장계춘(張桂春, 1868∼1946)·이경준(李慶俊, 1860∼)·한인호(韓仁浩, 1860?∼?)·박춘경(朴春景, 1850?∼1920?)·박춘재(朴春載, 1877 또는 1881∼1948)·최경식(崔景植, 1874∼1949 또는 1876∼1948)·주수봉(朱壽奉, 1870?∼?)·최경식·김홍패(金紅濬, 1877∼1950)·보패(寶貝, 1860∼1945)·박천복(朴天福)·오영근(吳英根)·김경호(金慶浩) 같은 이들이 있다. 이어서 1900년 전후 출생자들인 최정식(崔貞植)·유개동(柳開東, 1898∼1975)·정득만(鄭得晩, 1907∼)·이명길(李命吉, 1885∼1960)·탁복만(卓福萬)·박인섭(朴仁燮)·원경태(元慶兌)·이창배(李昌培, 1913∼1984)·김수현(金洙鉉, 1898∼1970)·김순태(金順泰, 1913∼1978)·엄태영(嚴泰泳, 1883∼1951)·김태운(金泰運, 1895∼1951) 같은 이들이 거명 된다. 이들이 즐긴 소리 중에 대표적인 종목이 경기12잡가가 있다. 안비취, 묵계월, 이은주가 전승한 소리다. 제비가 소춘향가 십장가 적벽가 선유가 출인가 방물가 평양가 집장가 형장가 달거리 등이다. 이들과 이들이 부른 오늘날의 12잡가가 탄생하고 향유된 곳이 발로 파움과 공청인 것이다. 정리하면 ‘파움’과 ‘공청’은 강효주의 계보상 3대 윗대 스승들이 소리를 즐기고, 연구하던 시기의 음악공동체를 이르는 말로, 그 시대의 소리를 재현, 오늘의 상황에서 판을 벌인다는 뜻이 된다. 기대가 된다.
-
소리꾼 강효주 ‘서울, 장안의 소리’ 13~14일서울남산국악당은 비온뒤와 공동기획으로 매 공연 경기소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진화하는 천생 소리꾼 강효주의 ‘서울, 장안의 소리’를 10월 13일(목)~14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양일간 개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효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여 년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경기소리 레퍼토리의 개발과 확장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엮어가고 있다. ‘서울, 장안의 소리’는 예전 서울 사대문 안에서 활동하던 전문 소리꾼을 비롯해, 경기소리 애호가, 귀명창 등이 한데 모여서 소리를 주고받으며 즐기던 ‘파움’과 같은 이 시대의 공청(公廳)을 열어보고자 만든 작품이다.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조선 말기 서울 장안의 대중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종목인 ‘잡가’와 1910년대 서울 지역에서 많이 부르던 경기민요, 선우일선의 꽃을 잡고, 능수버들 등으로 구성된 ‘신민요 연곡’,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노랫말의 ‘휘모리 잡가’와 ‘산타령’, 경기민요의 가장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는 노랫가락과 창부타령까지 모두의 취향을 아우르는 서울의 소리들로 엮어냈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남산국악당 공동기획 강효주의 ‘서울, 장안의 소리’ 개최서울남산국악당은 비온뒤와 공동기획으로 매 공연 경기소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진화하는 천생 소리꾼 강효주의 ‘서울, 장안의 소리’를 10월 13일(목)~14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양일간 개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효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여 년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공연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영역을 확장하며 전통 성악의 올바른 전승을 위한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동시에 경기소리 레퍼토리의 개발과 확장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엮어가고 있다. ‘서울, 장안의 소리’는 예전 서울 사대문 안에서 활동하던 전문 소리꾼을 비롯해, 경기소리 애호가, 귀명창 등이 한데 모여서 소리를 주고받으며 즐기던 ‘파움’과 같은 이 시대의 공청(公廳)을 열어보고자 만든 작품이다.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조선 말기 서울 장안의 대중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종목인 ‘잡가’와 1910년대 서울 지역에서 많이 부르던 경기민요, 선우일선의 꽃을 잡고, 능수버들 등으로 구성된 ‘신민요 연곡’,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노랫말의 ‘휘모리 잡가’와 ‘산타령’, 경기민요의 가장 대표적인 곡이라 할 수 있는 노랫가락과 창부타령까지 모두의 취향을 아우르는 서울의 소리들로 엮어냈다. 작곡가 김백찬의 편곡과 소리꾼 강효주의 음악 구성이 더해져 새로운 악기 편성을 통해 소리의 집중도를 높이고, 입체적인 음악을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경기 12잡가 중 소춘향가와 연자가(제비가)는 각각 해금과 춤을 가미해 단조로움을 벗어낸 새로운 형태의 잡가로 만나볼 수 있다. 강효주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청중들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차세대 경기 소리꾼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합창과 국악관현악, ‘칸타타 종묘제례악‧아리랑’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남북이 함께 유네스코에 등재한 아리랑(ARIRANG).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이 두 유산을 합창과 기악 반주가 어우러지는 칸타타 형식으로 선보인다. 오는 29일(목)과 30일(금)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르는 이 ‘칸타타 종묘제례악‧아리랑’은 웅장한 합창과 동서양 악기 편성 등을 통해 종묘제례악의 장엄함과 아리랑의 서사가 다채롭게 표현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6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100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합창 교향곡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에 이어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추가한 형태이다. 창작악단 48명, 위너오페라합창단 50명, 객원 연주자와 협연자 25명 등 총 123명이 출연해 웅장한 규모의 울림과 조화로운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숭고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웅장하고 장엄하게! 대합창과 국악관현악의 조화로 전하는 종묘제례악 종묘제례악은 600여 년간 이어온 조선시대의 근간이 되었던 왕실의 제사음악으로 200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이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종묘제례악의 장엄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동서양 음악의 화합을 통해 현대적으로 계승한 새로운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국악 세계화의 저변을 넓히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창작악단의 위촉으로 이번 작품을 작곡한 김은혜 수원대학교 교수는 종묘제례악을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했다. 1악장 ‘선조께 예를 올립니다’는 신을 맞이하는 의식인 ‘영신례(迎神禮)’, 신에게 예물을 바쳐 폐백을 드리는 의식인 ‘전폐례(迎神禮)’, 신에게 제물을 올리는 의식인 ‘진찬례(進饌禮)’로 엮어 원곡의 선율을 최대한 활용하고 매우 느리고 장중한 음악으로 표현했다. 2악장 ‘선조들의 문덕을 찬양합니다’에서는 종묘제례악에서 왕들의 문덕(文德)을 칭송하는 보태평 11곡을 ‘선조들의 문덕을 찬양합니다(희문, 熙文)’, ‘높은 덕이 빛나시도다(대유, 大猷)’, ‘아름다움과 어지심 끝이 없어라(역성, 繹成)’ 등의 3곡으로 재구성했다. 원곡의 주제 선율과 대조를 이루는 도약 진행과 정가와 합창, 그리고 관현악 화성의 조화로움을 통해 선조들의 문덕을 숭고하고 아름답게 그렸다. 3악장 ‘선조들의 무공을 찬양합니다’에서는 종묘제례악에서 왕들의 무공(武功) 찬양하는 정대업 11곡을 5곡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첫 곡인 ‘빛나는 무공을 밝히셨도다(소무, 昭武)’는 곡의 시작을 알리는 웅장한 진고(晉鼓) 소리에 이어 타악기와 태평소의 선율이 곡을 이끌어 나간다. 무공을 찬양하는 노래에 걸맞게 바리톤과 대합창이 관현악과 함께 타악기와 특수 악기 등이 어우러지며 곡의 웅장함을 더한다. 동서양 성악과 악기의 대편성, 그리고 웅장한 합창이 함께하는 아리랑 "한국 음악과 성악의 진수 맛볼 수 있는 공연 될 것” 2부에서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아리랑을 서사로 풀어낸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작곡 서순정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전한다. 총 4개 악장으로 구성된 원곡에서 2악장 ‘우리의 슬픔을 아는 건 우리뿐’과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를 연주해 화합과 평화를 그리며 대곡으로 꾸민 무대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참여한 제작진과 출연진도 공연의 구성만큼 다양하다. 대본 구성에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고려대 유영대 교수가 참여했고, 연출은 경성대학교 겸임교수 양수연 연출가가 맡았다. 합창은 위너 오페라합창단이, ‘종묘제례악’의 정가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박진희와 김대윤, 소프라노에는 홍주영 추계예대 교수, 바리톤에는 한명원 안양대 교수가 노래한다.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의 민요엔 강효주 이화여대 교수, 판소리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정윤형 소리꾼, 소프라노에는 C. J. ARTISTS 소속의 신은혜, 테너에는 런던 로열오페라 주역 가수인 박성규가 참여한다. 지휘는 이용탁 창작악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이용탁 예술감독은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악'과 '아리랑'을 칸타타로 접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음악과 성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위,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기원 '한마음음악회''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이 후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가 주최하는 삼국유사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를 인각사 특설무대에서 9월 3일날 저녁 6시 30분부터 개최한다. 오는 9월 3일 토요일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에서 주최하고, H. ART FACTORY에서 주관하는 경상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삼국유사로 인각사 특설무대에서는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가 개최된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 진행은 개그맨 이정수와 배우 조수연으로 공동 사회로 진행된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는 주민들과 함께 등재기원을 한마음으로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다.‘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 출연진은 인드라 스님, 가수 홍원빈, 가수 신나라, 가수 김태연, 가수 진성, 국악인 박애리,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 권정희, 최수정, 강효주(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전임교수), 명창 김경숙(국립창극단 지도 위원 역임), 명창 유수정(국립창극단 예술 감독 역임), 명창 왕기철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 명창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 군위 인각사는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시대에 맞게 활용해 후대에 전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다음날 4일 인각사에서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인각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회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 음악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
국악 신동들 나왔다...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 본선 성료지난 4일 경상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인각사 특설무대에서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 대회 본선이 개최됐다. 첫 경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국악 신동부터 신진 국악인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총 지원자 150명에서 추려진 최종 본선 진출자 30명이 향연이 펼쳤다. 판소리 부문과 민요 부문 유치·초등 3분 심사, 판소리 부문, 민요 부문 중·고등부는 4분 심사, 판소리 부문, 민요 부문 일반부(20세 이상)는 5분 심사로 이뤄졌다. 판소리(유치·초등부) 대상에는 정한솔, 최우수상에는 김선재가 차지했다. 판소리(중·고등부) 대상에는 김미나, 최우수상에는 김송아가 수상했다. 판소리(일반부) 대상에는 김설란, 최우수상에는 김현주가 거머쥐었다. 민요(유치·초등부) 대상에는 박지민, 최우수상에는 박지나가 수상했다. 민요(중·고등부) 대상에는 박세인, 최우수상에는 이서영이 받았다. 민요(일반부)에는 김민지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김원주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국악인 박애리가 경연대회 진행을 맡았으며 국악신동과 신진 국악인의 열창으로 대회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판소리 부문 심사위원은 총 5명으로 국립창극단 예술 감독을 역임하고 한양대학교 한국음악 국악과 교수인 유수정, 현 국립전통예술 중고등학교장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왕기철, 현 국립민속국악원장으로 전북 무형문화재 연합회장이자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인 왕기석, 현 경상남도 판소리 보존 회장인 손양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이며 목포 제7회 전국판소리 명창 경연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경숙 등이 심사를 맡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는 판소리 부문 유치·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심사가 진행됐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민요 부문 유치·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심사가 이뤄졌다. 민요 부문 심사위원 역시 총 5명이 맡았다. 현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7회 경기민요 이수자인 권정희,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전승교육사인 유지숙, 현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이자 한국 전통민요 협회와 한국 정악원 이사인 강효주, 국악협회 전국 경서도 민요 경창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이자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최수정, 전주 대습대회 장원이자 경기민요 57호 이수자인 남궁랑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연 대회 중간 민요 명창 유지숙 심사위원의 축하 공연과 판소리 명창 손양희 심사위원의 축하공연, 국악인 박애리의 축하공연까지 더해져 본선 참가자들이 경연뿐 아니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 심사 기준은 판소리, 민요 부문별로 동일하게 소리의 공력, 시김새, 성음, 가사, 장단으로 각각 20점 만점, 총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최종 점수가 동점일 경우 연장자가 앞 순위로 결정됐다. 시상은 판소리 부문, 민요 부문 총합 장려상 12개, 우수상 6개, 최우수상 6개, 대상 6개 시상으로 이뤄졌다. 총상금은 1840만원이다.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 조직위원장이자 사회를 맡은 국악인 박애리는 "이번 대회가 전통음악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악 예술인과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 대회에 큰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관람객은 "올해로 1회를 맞이한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 대회가 성황리에 끝마쳐 2회에는 권위 있는 전통음악 등용문이 돼 우리 전통음악을 널리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는 일연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삼국유사 전통음악경연대회를 국내 최고 전통음악대회의 등용문으로 정착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
국악방송, KT 스카이라이프 개방형TV 서비스 론칭!한국전통문화 전문채널 국악방송(사장 유영대)은 9월 1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 개방형TV 서비스에 신규 론칭했다고 밝혔다 . 국악방송은 지난 6월 SK브로드밴드 IPTV론칭에 이어 KT스카이라이프 개방형TV 서비스에도 신규 론칭하면서 국내 유료방송매체 대부분을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라이프 개방형TV 서비스는 모바일 앱과 동일한 개념으로, 스카이라이프 가입자가 채널 번호 751번을 입력해 시청하거나 홈메뉴에서 TV앱-‘국악방송’ 배너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라이프 국악방송 채널을 통해서 TV 방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라디오 방송프로그램도 간단한 리모콘 조작을 통해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국악방송 TV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명인부터 신예들이 출연하는 '국악콘서트 판', 개그우먼 김지선과 소리꾼 남상일, 박애리, 이희문, 강효주가 진행하는 우리소리 배움터 ‘소리를 배웁시다’, 국악공연 실황을 전하는 '국악무대' 그리고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문화가 있는 서재 ’, ‘세계문화유산 탐방기’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국악방송 TV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TV 채널뿐만이 아니라 가상의 공간에서도 'K-music'인 국악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 국악의 세계화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국악방송TV는 kt올레 tv 251번, SK브로드밴드 Btv 288번, LG유플러스 189번, LG헬로비전 273번, SK브로드밴드 Btv 케이블 229번, 딜라이브 235번 , 아름방송 161번, 서경방송 144번 , 스카이라이프 75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고흥군, 서울국악관현악단 초청 ‘전남 고흥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고흥종합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국) 초청 특별공연으로 ‘행복한 국악을 만나다’란 주제로 무료로 선보이는 등 흥이 넘치는 국악공연을 준비,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에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국악관현악을 개발하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강효주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민요)와 성시영 수석 단원(태평소), 사물광대 등이 협연하며 관현악 ‘남도아리랑’, 판소리 ‘흥보가’,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돼 있어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이날 JTBC 히든싱어3와 팬텀싱어2에 출연한 소리꾼 전태원이 사회 및 소리 협연을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한편 고흥군은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와 문화교류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9월, “문화유산에 빠져들어도 좋습니다”종묘제례악, 남사당놀이, 판소리, 강강술래, 아리랑, 처용무, 농악, 줄타기, 가곡(전통 성악곡 중 한 종류), 강릉단오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나라 문화유산이다. 이들을 오는 9월 9-25일 국립중앙박물관(서울시 용산구) 내 시설(열린마당, 거울못, 극장 용)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류기자의 객석]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시리즈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전통·창작 공연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고 전통예술의 현대화, 일상화를 지향하고자, 지난 2018년도부터 시작된 기획이다. 올해는 총 17개 공연이 선보이게 되며, 각 문화유산의 전통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전승자의 무대는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무대까지 다양한 형태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관람이며, 8월 18일부터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전통문화 원형 중심의 공연 중, 지역의 문화와 생활이 묻어 있는 귀한 공연도 눈에 띈다. 바다의 평온과 풍작, 풍어를 기원하는 제주의 대표의식 중 일부인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초감제’((사)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 풍물놀이와 무당 굿놀이 등이 혼합된 경북 김천만의 독특한 빗내 농악 12마당을 공연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진굿의 중심, 김천금릉빗내농악’((사)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단오제의 무속의례 중 하나로 민중신앙의 핵심을 경험할 수 있는 ‘강릉단오제 단오굿’((사)강릉단오제보존회) 등이다. 그 외에도, 줄타기, 소고놀이, 버나놀이 등의 남사당놀이를 선보이는 ‘바우덕이 서울나들이’(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판소리 다섯 바탕의 백미를 경험할 수 있는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 전’(방수미 명창, 강길원 명창, 김태영 고수), 지역별 특징을 담은 아리랑과 민요를 즐길 수 있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강효주 명창, 차세대 경서도 가객, 두레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이아미 명창의 시조와 가곡을 감상할 수 있는 ‘풍류방의 노래들’, 종묘제례악, 처용무, 자진한잎과 결합한 가곡, 그리고 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정악가무’(아우프윈드), 강강술래, 처용무, 태평무 등의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풍(古風)’(한누리 무용단), 서울대 국악과 노은아 교수의 해금연주와 처용무를 감상할 수 있는 ‘2022 위대한 유산, 해금과 만나다’ 등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창작공연을 경험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줄 타는 듯 불안한 현대인의 삶을 현악, 타악, 인형, 전통춤으로 구현하는 창작연희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광대생각)은 어린이의 취향까지 저격할만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형극과 산대, 그림자극으로 구성된 ‘꼭두각시 산대 WALL&MOON’(남사당놀이 관악지부 예토), 강강술래를 춤이라는 메시지로 재해석한 ‘CODE-강강:술래’(판댄스컴퍼니) 등은 전통문화가 우리 삶과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준다. 그 밖에, ‘다올소리와 함께 떠나는 제주음악여행’(다올소리), ‘느닷X난장앤판 '관객모리’'(사물놀이 느닷,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바로크 판소리 심청’((주)목성) 역시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한 전통을 관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시리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를 축소 진행해오다, 2년 만에 전면 대면공연으로 돌아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통문화공연의 경우, 각 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압축하여 밀도 있게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했고, 다수의 창작공연이 포함된 실내공연이 8회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무대 효과와 구성으로 실내공연만의 색다른 매력을 제공할 것이다. 올해 5년째 이 기획을 이어오고 있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대외협력팀 심재흥 팀장은 이 기획에 대한 자부심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 공연은 누가 봐도 즐겁게 볼 수 있을만한 공연으로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저희가 이 시리즈 첫 회 시작할 때,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들을 일반 관객 분들이 좋아하실까 걱정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종묘제례악 공연에 일반 관객 분들이 최소 3-4천분 오셨는데, 잠깐 보다 가시지 않고, 끝까지 다 보고 가시는 것을 보고 저희도 의외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만큼 이런 종류의 공연이 가지는 매력이 있다고 믿어요. 평상시에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비로운 경험일 수도 있고, 또 이런 훌륭한 문화가 우리 것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 같은 것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고정 팬 같은 분들도 생겨서, 연락 주시고 관심 보이는 분들 보면, 보람도 느낍니다. 전통공연도 이런 형태로 대중 속으로 파고 들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어요.” 또한 심팀장은 5년째, 공연의 장으로 함께 주관을 맡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장소에 다음과 같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박물관 관람 오셨다가 우연히 저희 공연을 보시고, 관심을 갖게 되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전통문화와 직접적인 연이 없는 분들이거든요, 이런 과정이 공연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요. 전통문화 공연의 관객층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니까요.”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리랑 리커넥티드’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2009년부터 아리랑의 의미와 가치를 현재의 방식으로 수용하여 제작해 온 음반 중, 가장 최근 음반인 <The Name of Korean vol.8>의 수록곡을 선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멈춰진 일상에 대한 안타까움과 상실감을 아리랑이란 정서와 함께 담아냈으며, 국내 및 해외 음악인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음반이기도 하다. 2020년 음반 공개 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공연이며, 제작 당시,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해외 음악인 중, 프랑스 플루티스트 조스 미에니엘(Joce Mienniel)과 함께, 월드 뮤직 그룹 ‘블랙스트링’의 허윤정 서울대 교수, 이아람, 황민왕, 박경소, 김율희 등의 연주로 전통음악의 최신 흐름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친환경 행사를 진행한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및 종이팩 생수를 사용하고, 생분해성 기념품 배포 및 플라스틱 물품을 수거하여 업사이클링한 물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환경의 중요성 또한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전통문화예술 자체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압축된 형태임을 생각한다면, 공연들 그 자체로 자연친화적이며, 관객들의 친환경 실천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공연은 사회자의 프로그램 설명과 함께 이루어지고, 관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안내책자가 배부될 예정이므로, 사전 지식이 없어도, 남녀노소 누구든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심재흥 팀장은 관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한 곳에서 다양한 전통행사를 집중해서 볼 수 있는 행사는 드물거든요. 공연들 보시면서, 진짜 우리의 새로운 전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께서 전통은 고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와서 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것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우리 음악, 특히 판소리의 경우도 음악 자체에 서사가 있어서 주는 감동이 있고, 그것을 실제 음악인이 노래 부르고, 연주하는 것을 들을 때 느끼는 감동은 서양음악과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심팀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행사로서, 이후에 여건이 허락된다면, 각 종목의 원형을 가감 없이 대중에게 보여드릴 수 있 기회를 기약하기도 했다. 원활환 행사 진행을 위해 예약 관람을 장려하고 있다. 예약자에 한해서 소정의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 받을 수 있고, 야외공연의 경우, 예약자는 보다 나은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행사 현장 관계자는 특히, 예약 후 관람하지 않는 ‘노쇼(No Show)’는 다른 관객의 관람 기회 가져가는 것이므로, 성숙한 관람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소별 공연시간대를 살펴보면, 열린마당 공연은 오후 2시, 극장 용 공연은 오후 5시 혹은 저녁 7시 30분, 거울못 공연은 오후 6시이다. 또한 실내공연(극장 용)은 36개월 이상, 그 외 공연은 전체연령이 관람 가능하므로, 가족, 지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시간대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누리집에 따르면, 무형문화유산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세대와 세대를 거쳐 전승되며, 인간과 주변 환경, 자연의 교류 및 역사 변천 과정에서 공동체와 집단을 통해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공동체 및 집단에 정체성과 지속성을 부여하며, 문화 다양성과 인류의 창조성 증진시키고, 공동체간 상호 존중 및 지속가능발전에 부합한다.” ‘2022 위대한 유산, 오늘을 만나다’를 통해, 이런 훌륭한 문화유산이 우리에게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를 초월한 민족적 동질감은 물론, 세계 문화강국으로서의 뿌리를 확인하고, 역사를 초월한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흥군 ‘행복한 국악을 만나다’ 공연 개최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문화예술 공연으로 흥이 넘치는 국악공연을 준비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초청 특별공연으로 오는 27일 오후 2시 고흥종합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행복한 국악을 만나다’란 주제로 무료로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국)은 1965년에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국악관현악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강효주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민요)와 성시영 수석 단원(태평소), 사물광대 등이 협연하며 관현악 ‘남도아리랑’, 판소리 ‘흥보가’,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돼 있어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날 JTBC 히든싱어3와 팬텀싱어2에 출연한 소리꾼 전태원이 사회 및 소리 협연을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고흥군은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와 문화교류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신보] 정창관의 신보유람 & 명반유람 93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잡가(雜歌)는 전통사회에서 전승되어 조선말기에서 20세기 초에 특히 성행하였던 노래의 하나로서 전문예능인들의 노래, 곧 기생·사당패·소리꾼과 같은 전문가들이 긴 사설을 기교적 음악어법으로 부르는 노래를 잡가라고 한다. 지역에 따라 경기잡가, 서도잡가, 남도잡가로 나누며, 서서 부르는 입창(선소리)도 잡가에 포함된다. 경기12잡가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에서 부르는 잡가로 앉아서 부르며, 좌창 또는 긴잡가라고도 한다. 가사내용은 판소리처럼 서사적 이야기이고, 처음에는 유산가·적벽가·제비가·집장가·소춘향가·선유가·형장가·평양가, 8잡가였으나 후에 달거리·십장가·출인가·방물가가 덧붙여져 12잡가가 되었다. 보통의 잡가는 장구 반주로 단조롭게 연주하던 음악이지만, 이 2장의 음반에는 장구 반주 대신 선율 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3곡씩)이 담당하여 12잡가의 가창에 새로운 옷을 입혔다. 이춘희 명창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오롯이 전승해온 강효주 소리꾼은 본 음반에서 선율이나 발성법, 목구성은 어디까지나 전통을 고수하며 본인의 음악적 이념을 담아 작업하였다. 해설서는 아주 자세하며 가사도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 강효주 소리꾼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춘희 명창을 사사하였으며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성악 부수석 단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3년에 국악방송 새음원시리즈 - 새로운 천년의 약속 7 '강효주가 부르는 경서도민요 1'과 '강효주가 부르는 경서도민요 2'를 출반한 적이 있다. 재출반으로, 본 음반에서 단조로움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감각을 더한 경기12잡가를 만날 수 있다. * 이 음반은 2009년에 악당이반에서 출반한 강효주 '경기12잡가'와 동일음반이다. 2020년에 소리꾼이 재출반(비온뒤)하여 이번에 유통한 것으로 추정된다. Sound Press라벨로 유통하고 있지만, Sound Press의 음반반호(GGC)가 없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Z-YH-200274&page=1 * 국악음반의 자세한 내용은 ‘정창관의 국악CD음반세계’(www.gugakcd.kr) 참조.
-
국악방송, 프로젝트 '소리를 배웁시다''소리를 배웁시다'는 오는 14일 첫 방송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국악방송의 간판프로그램 '소리를 배웁시다'가 소리꾼 박애리, 이희문, 남상일, 강효주 그리고 베테랑 MC 김지선으로 더 강력해진 라인업을 선보이며 돌아온다. 4일 국악방송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의 '소리를 배웁시다'에서 각각 경기소리와 남도소리의 양대산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남도 명창 박애리와 경기 소리꾼 이희문에 더해, 두 명의 명창이 가세했다. 새롭게 가세한 남도 명창 남상일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온 실력과 입담을 겸비한 소리꾼. 또한, 경기민요의 진수를 보여줄 명창 강효주는 경기소리가 가진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선보이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후학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
국악방송 창립 2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지난 27일 국악방송의 2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함께’ 라는 주제를 갖고 시청자와 함께 걸어온 국악방송의 지난 20년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함께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되었다. 국악계 만능 엔터테이너 소리꾼 남상일과 매일 저녁 6시 방송되는 <맛있는 라디오>의 DJ 김필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다양한 세대의 명인·중견·신진 국악인이 모여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두 소리꾼, 안숙선과 남상일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으로 축하의 무대를 열고, 명인 정재국, 정농악회의 연주로 정악의 아름다움을, 민속악을 대표하는 명인 이태백, 지순자, 원장현 등이 모여 민속악의 멋을 선사했다. 또한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인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출신 박고은, 국악 브라스밴드 시도의 무대로 국악의 미래를 조명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메트 오페라 합창단, 경기민요 강효주, 판소리 정윤형,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신은혜가 보여주는 화합의 무대, 아리랑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를 마지막 무대로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음악이 세계와 조화롭게 연결되고 소통하는 음악임을 보여주었다. 국악방송은 2001년 3월 2일 라디오 방송 개국 후 다양한 전통문화 전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취자들에게 국악을 전달해왔다. 2019년에는 국악방송TV까지 개국하며 전통문화 전문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악방송 신임 유영대 사장은 "좁은 의미의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음악’이라는 큰 범주, K-MUSIC의 범주로 확장하여 세계화의 물결, 한류의 물결에 대응하겠다.”라며 새로운 20년을 맞이할 계획을 밝혔다. 본 공연은 국악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영상 링크 참조: https://youtu.be/tEjZbtlisKQ 국악방송라디오는 FM99.1Mhz, 국악방송TV는 kt올레tv 251번, LG유플러스 240번, LG헬로비전 273번, 서경방송 144번, 딜라이브 235번, 아름방송 1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담백 장중한 기념공연, 앤딩 크래딧은 아리랑!지난 27일 저녁 국악방송(사장 유영대)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공개음악회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었다. ‘함께’라는 명료한 주제로 객석에서의 박수소리와 함께 유튜브와 라디오로 생중계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기악과 노래, 무용으로 정악에서 밴드 그리고 서양 성악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펼쳤다. 출연진은 최고의 명인들과 중견, 젊은 국악인, 성악가로 구성되어 우리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공연 전 로비에서 축하객들을 맞은 유영대 사장은 "국악방송이 스무살, 이제 약관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한국음악이 놓인 지형도 많이 달라지고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지금’ ‘우리’를 보여주는 20주년 기념음악회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나눴다. 무대는 국악방송 20년의 역사를 전하는 영상으로 열었다. 대한민국 최초, 국내유일의 한국음악 전문방송으로 2001년 3월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2019년 11월 국악방송 TV까지 개국하였음을 알려 당당한 전문 채널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영상 메시지는 이춘희 명인, 황희 문체부장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김명곤 전 문광부 장관 등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세 번째 영상은 라디오와 TV의 주요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자축 하였다. 공연은 안숙선명인과 남상일씨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으로 객석에 두 궤짝을 선물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출연자 중 최고령(1942년생)의 정재국 명인의 피리독주는 명불허전! ‘시나위와 살풀이’ 무대도 돋보였다. 7인의 연주 중 철현금(鐵弦琴)의 금속성 음색이 이색적이었다. 가을 아침의 바람처럼 차가우면서도 친근감을 주었다. 대금 연주자로 잘 알려진 원장현 명인이 거문고를 연주했고, 아들 원완철이 대금을 연주하여 부자가 한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정악연주단의 시나위 반주에 채향순 선생의 살풀이 춤새가 잘 녹아든 무대였다. 국악방송의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창작국악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연주도 볼 수 있었다. 16세의 박고은 양의 ‘강강말어라’와 7인의 국악브라스밴드의 ‘아리아리’ 무대는 실험성으로 신선했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관현악을 위한 합창교향곡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였다. 작곡 서순정, 지휘 이용탁, 연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맡았다. 대규모 합창단이 함께했다. 메트 오페라합창단, 경기민요 강효주, 판소리 정운형,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신은혜가 함께 하여 장중함을 연출했다. 담백함으로 시작해서 장중함으로 마무리 되었다. 객석은 마스크 위의 환한 눈웃음으로 가득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김정섭 공주시장, 최창석 전 공주문화원장, 평론가 윤중강선생, 안상윤 국악신문 대기자, 국악협회 임응수 이사장, 한국고음반연구회 정창관 선생, 남은혜 명창 등 박수로 국악방송의 전도를 축하해 주었다. 이번 국악방송 20주년을 통해 축사에서 밝힌 황희 문체부 장관의 "전통문화예술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이 실현되는 계기이기를 바란다. 이 약속이 8색 무대의 여운과 함께 기억되기를 바란다.
-
국악방송 2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 함께!안숙선X남상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함께 부르는 노래’ 등 다양한 무대, 큰 잔치가 벌어진다. 국악방송 창립 20주년 공개음악회다. 재단법인 국악방송(사장 유영대)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악방송 2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 <함께>를 개최한다. 공개음악회 <함께>는 오는 10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국악방송은 2001년 3월 2일 라디오 방송 개국 후 다양한 전통문화 전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취자들에게 국악을 전달해왔다. 2019년에는 국악방송TV까지 개국하며 전통문화 전문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악방송 신임 유영대 사장은 "좁은 의미의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음악’이라는 큰 범주, K-MUSIC의 범주로 확장하여 세계화의 물결, 한류의 물결에 대응하겠다.”라며 새로운 20년을 맞이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년 동안 국악방송과 함께 한 시청자와 국악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미의 음악회이다. 국악방송과 함께 시청자들의 행복을 책임졌던 국악계 만능 엔터테이너 소리꾼 남상일과 매일 저녁 6시 <맛있는 라디오>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는 국악방송 라디오의 대표 DJ 김필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다양한 세대의 명인·중견·신진 국악인이 모여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두 소리꾼, 안숙선과 남상일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으로 축하의 무대를 열고, 명인 정재국, 정농악회의 연주로 정악의 아름다움을, 민속악을 대표하는 명인 이태백, 지순자, 원장현 등이 모여 무대로 민속악의 멋을 선사하며, 국악방송이 주관하는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출신 박고은, 국악 브라스밴드 시도의 무대로 국악의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메트 오페라 합창단, 경기민요 강효주, 판소리 정윤형,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신은혜가 보여주는 화합의 무대, 아리랑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로 꾸며질 예정이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올해 6월 열린 2021 창작악단 정기공연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에서 선보여 국악관현악과 합창, 국악 성악과 서양 성악의 조화를 선보였던 곡이다. 다채로운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개음악회 <함께>는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티켓은 국악방송 홈페이지(https://www.igbf.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국악방송 라디오와 youtube 채널(https://www.youtube.com/gugaktv)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 최초의 합창 교향곡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이 100회 정기공연으로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과 대합창을 위한 교향곡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를 세계 초연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고기석)은 오는 6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창작악단 100회 정기공연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를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위촉 초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70여 분에 걸쳐 연주하는 합창 교향곡 작품으로 총 4개 악장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그동안 국악계에서 합창 교향곡을 선보인 것은 드문 일로, 창작악단은 국립국악원의 개원 70주년을 기념해 70분에 맞춰 대곡으로 구성했다. 오랜 세대에 걸쳐 전승된 아리랑은 한민족의 대표적인 공연 레퍼토리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창작악단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창작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화합을 추구해 국악의 세계화를 도모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 새로운 관객을 확장시키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오랜 시간 창작되며 이어 온 ‘아리랑’, 4개 악장으로 구성해 규모있는 합창 교향곡으로… 민요, 판소리, 소프라노, 테너, 북한악기, 서양악기 등 추가해 웅장한 창작 관현악 진수 전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을 중심으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며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은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 민요와 판소리에 소프라노와 테너, 합창단이 어우러지는 규모 있는 합창 교향곡 형식으로 꾸몄다. 또한 악기 편성의 다양함을 더하고 남북과 동서양의 화합을 위해 개량 저해금, 북한대피리, 저피리, 서양악기 등을 기존 관현악 편성에 추가해 웅장한 창작 관현악의 진수를 전하고, 합창에서도 벨칸토 창법과 전통 창법을 조화시켜 동서양의 다채로운 음색을 화합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민족의 강인한 기개, 고난 속 염원하는 평화와 화합… 합창, 4중창, 발레 등 다양한 형식과 아리랑의 변주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져 웅장한 서곡으로 문을 여는 1악장 ‘어디선가 멀리서 까치 소리’에서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기개를 위풍당당한 국악관현악의 선율과 장단으로 연주의 첫 시작을 알린다. ‘우리의 슬픔을 아는 건 우리뿐’이라는 제목의 2악장에서는 여러 지역의 아리랑을 민요와 판소리, 소프라노와 테너의 4중창으로 전해 민족의 고난과 애환을 담은 ‘아리랑’의 정서를 동서양의 앙상블로 표현한다. 2악장에서 3악장으로 넘어가는 ‘인터메조’에서는 남녀 발레 무용수가 등장해 관현악 연주와 함께 고난 속 평화를 염원하는 정서를 전한다. 이어지는 3악장 ‘철조망 팻말 위에 산뜻한 햇살’에서는 우리 앞에 있는 시련과 혼돈을 빠른 장단과 다양한 변주로 표현한 ‘아리랑’으로 고난을 이겨내는 저항의 정신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에서는 아리랑을 주제로 새롭게 작곡된 곡으로서 화합과 평화를 그리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순정 작곡, 유영대 대본, 김홍승 연출, 이용탁 지휘, 위너 오페라합장단의 합창 강효주(민요), 정윤형(판소리), 신은혜(소프라노), 박성규(테너), 김용걸(발레), 홍정민(발레) 등 출연 이번 공연을 위해 참여한 제작진과 출연진도 공연의 구성만큼 다양하다. 작곡에는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전속 작곡가이자 한양대 겸임교수인 서순정 작곡가가, 대본 구성에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고려대 유영대 교수가 참여했고, 연출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과 교수를 역임한 김홍승 연출가가 맡았다. 합창은 위너 오페라합창단, 민요엔 강효주 이화여대 교수, 판소리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정윤형 소리꾼, 소프라노에는 C. J. ARTISTS 소속의 신은혜, 테너에는 런던 로열오페라 주역 가수인 박성규, 발레에는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강사인 홍정민이 참여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지휘는 이용탁 창작악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예술감독 부임 이후 첫 정기공연을 갖는 이용탁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한국 음악과 성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창작악단의 고정 레퍼토리 작품을 제작해 많은 국민들에게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임은 물론, 동영상 제작을 통해 전 세계에 창작악단의 음악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100회 정기공연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는 오는 6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주중 19시 30분, 주말 1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2-580-3300)
-
국립국악원, <e-아카데미> 더불어 함께하는 우리 노래, 민요누구나 배우고, 함께 누리는 국악 ‘e-국악아카데미’는 국립국악원이 운영하는 국악 교육 전문 사이트입니다.온ㆍ오프라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여누구나 국악을 배우고,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온라인 강좌, 열린 강좌 통하여 국악을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오프라인 강좌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학습 이력과 수료증 등 증빙 자료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교사, 일반인, 외국인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명실상부한최고의 온라인 국악교육사이트 입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우리 노래, 민요 강사-양명희, 이금미, 김민경, 강효주(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강대상-일반인 교육목표 - 각 지역 민요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다. (남도, 동부, 서도, 경기) - 지역별 대표 민요들을 따라 부를 수 있다. - 각 지역별 민요 문화를 설명할 수 있다. 이수기준 평가항목 이수기준 반영기준(가중치) 진도율 60점 이상 100% 총점 60점 이상 100%
-
명인들의 연주 인생 담은‘풍류명가’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겨울의 초입에 사랑방에서 펼치는 풍류 명인들의 무대로 우리 음악의 멋과 맛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풍류 명가’ 공연을 11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의 종가로서 국악 명인이 살아가는 ‘풍류명가’다. 국립국악원 소속 단원으로 40년 연주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영(피리), 이준아(정가), 김주남(해금), 황애자(해금), 박은하(연희)등 5인의 명인이 오르는 마지막 무대여서 풍류의 깊이를 더할 더욱 뜻깊은 공연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11월 26일(목)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꾸미는 무대로 ‘풍류명가’의 막을 연다. ‘인생일장은 춘몽이 되고, 세상공명은 꿈 밖이로구나...’로 시작하는 서도민요 ‘수심가’는 유지숙 명창(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의 소리로 전하고, 국립국악원 박은하(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명인은 흐드러지듯 수놓는 설쇠춤으로 마음을 적신다. 26일(목)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 명인들이 풍류의 맛을 돋우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대금 명인 김충환이 처음 선보이는 ‘퉁소산조’와 김선구(해금), 배런(아쟁), 박다솜(가야금), 조용복(장구)의 합주로 들려주는 ‘산조 3중주(서용석류 해금산조)’, 서도명창 유지숙이 부르는 ‘관산융마, 수심가’, 양명희가 부르는 남도소리 ‘흥타령’, 경기민요 강효주의 ‘정선아리랑’, 가야금 병창의 박현숙이 전하는 메나리 ‘상주아리랑’ 그리고 국립국악원의 유일한 여성 연희 명인인 박은하가 펼치는 ‘설쇠춤’까지 민간풍류의 멋을 가득 담아낸다. 11월 27일(금)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기획한 아정한 선율이 관객을 맞이한다. ‘보고지고 임의 얼굴, 듣고지고 임의 소리...’의 노랫말로 님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 ‘상사별곡’이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보유자 이준아 명인의 소리로 전한다. 국립국악원 이영 예술감독, 해금 명인 김주남과 황애자가 국립국악원 단원으로서의 마지막 연주 무대도 장식한다. 27일(금) 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 이영 예술감독의 피리독주 ‘상영산’으로 문을 연다. 느린 음악으로 알고 있는 상영산의 가락을 풍류의 깊은 멋을 따라 더 느리고 길게 늘여서 연주한다. ‘백악지장’, 악기 중 으뜸이라 일컬어지는 거문고 연주 ‘도드리’는 채은선, 윤성혜, 이방실의 연주로 들려주고,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보유자 이준아는 ‘상사별곡’을, 행진음악을 풍류음악으로 만든 ‘현악취타’는 강효진(가야금), 이승엽(대금), 박거현(장구)의 합주로 선보인다. 아름다운 해금가락으로 들려주는 ‘취풍형’은 김주남, 윤문숙, 류은정의 해금 연주로 무대를 채우며, 풍류음악으로 사랑받는 ‘수룡음’은 김상준(단소), 김인기(생황), 조유회(양금), 김창곤(아쟁)의 합주로, 전통 가곡중 유일하게 남녀가 함께 부르는 ‘태평가’는 이준아와 김병오의 남녀창으로 선보여 국립국악원 풍류 명인들이 들려주는 깊이 있는 풍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국립국악원 ‘풍류명가’는 오는 11월 26일(목)부터 11월 27일(금)까지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며, 코로나19로 인해 객석거리두기로 진행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문화훈장 18명 수훈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공헌하신 모든 수상자들께 마음으로부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문화예술은 사회적 환경이 어려울수록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지금, 문화예술계가 본연의 활동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줘 코로나를 극복하고 국민이 화합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 ‘문화훈장’ 수훈자 18명, ▲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수상자 5명,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및 ▲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5명 등, 총 3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10월 19일(월) 오후 2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은관 문화훈장 6명, 보관 문화훈장 5명, 옥관 문화훈장 4명, 화관 문화훈장 3명 수훈 올해는 ▲ 문학 부문 고(故) 김종철, ▲ 미술 부문 고 이돈흥, ▲ 공예·디자인 부문 고 한익환, ▲ 건축 부문 승효상, ▲ 음악 부문 고 백대웅,▲ 연극‧무용 부문 고 김상열 등 6명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고 김종철은 문학비평가이자 사상가로 <녹색평론>을 통해 근대문명에대한 근본적 성찰과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 고이돈흥은 1975년부터 2019년까지 서예전시회를 43회 개최하고, 1982년부터 38년간 청소년 서예대전을 개최하는 등 일평생 후학 양성과 서예 예술 저변 확대에 공헌했다. 고 한익환은 전승도예가로서 조선 관요 백자 색을 처음으로 재현하는 업적을 이루었고, 승효상은 40여 년간 건축가로 활동하며 2011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2018~2020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건축문화 발전에 공헌했다. 고 백대웅은 구전되던 전통음악을 오선악보로 채보하고 이론적으로정립해전통음악의 구조를 체계화했고, 고 김상열은 극작가 겸 연출가로서 33년간 <길>, <애니깽> 등 수많은 희곡을 창작‧연출하고, 뮤지컬,마당놀이, 드라마 등다양한 분야의 개척과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보관 문화훈장은 ▲ 2,400여 점에 이르는 문화재를 기증해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고 최규진 전 남가람문화재단 이사장, ▲ 1971년 등단 이후 50여 년간 창작 희곡을 발표하며 한국의 오늘을 이야기한 이강백 극작가, ▲ 미술관 설립, 청년미술상 제정 등으로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한유휴열 한국미술협회 고문, ▲ 한국 성악의 선구자로 한국 성악 토대를 구축하고세계 전파에 기여한 황영금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 국립무용단 지도‧자문위원,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무용 발전에 공헌한김문숙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5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 37년간 지역문화 발전 기반 구축과 창달에 기여해 온이수영 경남문화원연합회장, ▲ 전통적 소재와 기법을 통해 현시대를 드러내고, 한국화의 현대화에 기여해 온 박대성 화가, ▲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내며 세계 디자인을 선도해 온 이길형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 한소리 국악원을 창립하고 아마추어 국악인 7만여 명을 배출한 조성래 한소리국악원장 등 4명이 받는다. 화관 문화훈장은 ▲ 지방문화원 및 시도문화원연합회 발전에 기여한 장상호 한국문화원연합회 국장, ▲ 1988년부터 국악 자료의 발굴 및 수집, 해외 배포를 통해 국악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정창관 정비앤에이(주) 대표, ▲ 국립발레단 후원회장, 국립중앙박물관 이사 등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후원 및 발전에 공헌한 허용수 지에스(GS)에너지 대표 등 3명이 받았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5명에게 수여한다. ▲ 문화일반 부문에서는 교육뮤지컬이라는 문화예술교육 영역을 활성화한 박찬수 치악초등학교 교사, ▲ 문학 부문에서는 시, 소설, 평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작품활동으로 문학담론 형성과 지역 문학진흥에 기여한 김형수 신동엽문학관 관장, ▲ 미술 부문에서는 장애인 주제 작품으로 국제사회에서 미술을 통한 장애인 인권 개선에 기여한 김근태 서남권문화예술협회장, ▲ 음악 부문에서는 가야금의 세계화와 후학 양성에 힘써 국악 발전에 공헌한이지영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 ▲ 연극·무용 부문에서는 치밀하고 현실적인 인물 구현으로 대한민국 대표 연극배우로 자리매김한 남명렬 연기자 등이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개 부문 8명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 문학 부문에서는 소설가 김금희, ▲ 미술 부문에서는 조형예술 남화연, ▲ 공예·디자인 부문에서는 목공예 강석근, ▲ 건축 부문에서는 건축가 김찬중, ▲ 음악 부문에서는 지휘자 서진, ▲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경기민요 강효주, ▲ 연극 부문에서는 배우 변유정, ▲ 무용 부문에서는 안무가 김보람 등 8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백만 원을 받는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5명 선정 올해 30회째를 맞이한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키운 어버이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1991년에 제정된 상이다. 지난해까지 매년 5월에 시상식을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과 함께 진행한다. ▲ 국악인 이희문 씨의 어머니 고주랑 여사, ▲ 조각가 양혜규 씨의 어머니김미순 여사,▲ 가수 조용진(예명 알리) 씨의 어머니 김미연 여사, ▲ 시인 나희덕 씨의 어머니 김초자 여사, ▲ 연극 연출가 문삼화 씨의 어머니 전수복 여사가 올해 수상자이다.
-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대통령상 / 고향임 씨무제 문서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대통령상 / 고향임 씨 전주시와 (주)문화방송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와 전주문화방송(주)가 공동주관해 지난 7일 예선에 이어 10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폐막된 제 3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영예의 최고상인 판소리명창부의 대통령상에 대전출신의 고향임씨(49)을 선택하고 총 9개 분야의 명인 명창을 배출했다. 장원을 차지, 명창반열에 오른 고향임씨는 심사위원 7명 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의 기량을 뽐냈으며, 50대를 바라보는 중견 명창답게 성음이나 전체적으로 판을 끌어가는 힘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아 새로운 ‘여류명창 탄생’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했다. 고향임 씨는 수상 소감을 묻자. “무엇보다 남편의 아낌없는 지지와 스승인 오정숙 명창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오를 수 있었던 자리”라며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가족·제자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고향임 씨가 이날 선보인 대목은 ‘춘향가’ 중 ‘옥중가’. 여류명창이지만 남성 못지 않은 힘찬 성음으로 풀어낸 동초제는 중견 명창의 한결 다듬어진 소리를 맛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농악부의 경우 수원재인청 농악단이 처음으로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을 차지, 호남좌우도농악과 강원농악과는 분명한 변별력을 선보여 대사습놀이에 대한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은 “전체적으로 출전자들의 실력이 뛰어났으며, 그동안 불만의 목소리가 컸던 심사에 대한 공정성도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했다”며 “전주대사습놀이가 이제 안정권에 들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 총평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사습이 안고 있는 문제는 만만치 않다. 특히 대사습 본래의 모습을 찾아내는 작업은 전무하고 생방송이 가져다주는 틀은 여전히 아쉽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여기에 30주년을 넘어섰지만 대사습의 유래와 그동안 진행과정에 대한 학술적 검토가 없었다는 점은 국내 최고의 국악등용문을 무색케 했다는 평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컴퓨터 채점으로 점수를 즉시 공개해 긴장감이 떨어졌던 기존 대회운영 방식을 마지막 일괄 발표로 변경해 긴장감을 더한 것 등이 올해 달라진 부분이지만 이 또한 경연대회를 극적으로만 몰아갈 수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제기됐다. 이밖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명창부문 - 차상 = 정의진(서울) -김명남(서울) ▲농악부문 - 장원=수원 재인청농악(경기) - 차상=대불대학교 전통연희학과(전남) - 차하=서울예대 국악과 예사랑(서울) ▲기악부문 - 김용수(서울) / 한림(서울) / 박제현(경기) ▲무용 - 장원=강윤나(서울) / 차상=문숙경(서울) - 차하=이현희(광주) ▲가야금병창부문 - 장원=최민혁(서울) - 차상=이영희(경기) / 차하 = 차수연(경기) ▲민요부문 - 장원=강효주(서울) △차상=김영미(경기) △차하=고금성(강원)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여설뎐(女說傳)-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
- 2날씨도 영웅시대를 막을순 없다<br> 임영웅 "팬들과 큰꿈 펼칠게요"
- 3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
- 4'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
- 5전란 속에 피어난 춤, 김동민 일가의 춤4代가 이어준 '오래된 인연'
- 6영남의 '강태홍류 산조춤' 전승하는 보존회장 김율희
- 7"과거춤 복원해 다시 추는 기분"…김매자 '한국무용사' 재발간
- 8유인촌 장관 서울예술단 공연 '천개의파랑' 출연진 격려
- 9유인촌 장관 장애예술인의 아주 특별한 선물 전
- 10제10회 전국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 대상 서승연 수상